이현창 전남도의원 "농어촌 재난대응 공백 심각"
[무안·구례=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어촌 지역의 재난 대응 공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현창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전남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례 지역 산불 발생 당시 소방대원 1명만 현장에 출동한 사례를 지적하며 "농어촌과 산간지역 재난 대응 체계의 심각한 허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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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창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구례) [사진=전남도의회] 2025.11.11 chadol999@newspim.com |
이 의원은 "산불 진압은 최소 2~3인이 투입돼야 하는데, 구급 출동 등으로 인력 공백이 생겨 단독 출동이 이뤄졌다"며 "신고자가 우연히 타 지역 소방 직원이었기에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의용소방대 협업체계가 구례와 같은 산간지역에도 도입돼야 한다"며 "재난 발생 후 연락하는 현 체계로는 골든타임 확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1인 근무자가 출동할 경우 즉시 인근 의용소방대가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사전 연락망과 연계 매뉴얼을 구축해야 한다"며 농어촌 맞춤형 대응 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