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공무원 130만명 직무별 위험요인 분석
소방·경찰 외 직종 포함, 포괄적 위험 분석 첫 시도
내년 초 길잡이 발간, 안전 근무환경 조성 목표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해예방 길잡이'가 제작된다.
인사혁신처는 공직 주요 직무별 위험요인 분석 연구 수행 결과를 토대로 재해예방 길잡이 제작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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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초 '2025년 시무식'에 참석한 노원구청 공무원들 [사진=뉴스핌DB] |
연구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팀과 함께 진행했으며, 정책연구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소방·경찰 등 일부 직종에서만 진행되던 위험 분석을 130만 공무원 전체로 확장해 다양한 직무에 대한 포괄적인 위험 분석을 시도하는 첫 사례다. 다만 군인과 선출직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최근 5년간 재해보상 심의가 승인된 사례를 분석해 공직 내 잠재적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직무별 재해예방을 특화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아울러 각 직무 환경이 어떠한 유해 요인에 얼마나 노출되고 있는지를 개략적으로 분석해 분류했고, 약 3만7000여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별 위험 노출 빈도와 강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에 대한 결과를 담았다.
인사처는 분석 결과에 따라 위험도를 고려한 우선 개발 직무군을 선정하고, 공무상 재해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내년 초에 길잡이를 발간할 예정이다.
김정연 재해보상정책관은 "연구와 분석을 통해 공무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정책 개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발간될 길잡이는 직무별로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