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AI 소프트웨어·드론·우주기술
앞서 양자컴 행정부 지분 취득 검토설
드론, 현대전 타격·감시 유력 수단 부상
우주 기술, 정찰·통신 등 현대 작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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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월가 민관 동원체제] ⑦동원령의 예비군들, 원자력·전력망>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양자컴퓨터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을 아우르는 최첨단 신흥기술은 패권경쟁의 최전방이다.
양자컴퓨팅은 현존하는 연산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고 AI 소프트웨어는 군사 부문의 의사결정 신경망 자체를 구성한다. 또 드론은 현대전의 비용효율적인 타격·전장감시 수단으로 부상한 한편 우주 기술은 정찰·통신 등 현대 군사 작전의 필수 인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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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엔비디아 GPU 기술 콘퍼런스에 전시된 리게티의 양자컴퓨터 [사진=블룸버그통신] |
다음은 미국 기술패권 경쟁의 전방에 있는 기업들이다. 양자컴퓨터 기업들은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지분 취득 검토설이 나온 바 있다.
1. 양자컴퓨터
◆아이온큐
아이온큐(IONQ)는 이온트랩 기반 범용 양자컴퓨터 개발 상장사다. 미국 공군과 국방부 산하 첨단 군사기술 연구 기관인 DARPA(국방고등연구계획국), 오크리지연구소 등과 1억달러를 초과하는 계약을 확보했다.
올해 9월 '아이온큐 페더럴' 조직을 신설해 안보 등 정부 수요를 전담하기로 했다. 10월에는 벡터아토믹 인수를 통해 국방 계약액 누적 2억달러를 돌파했다.
◆리게티
리게티(RGTI)는 초전도 기반 범용 양자컴퓨터 개발 업체다. DARPA와의 양자 연산 관련 프로젝트와 공군 및 NASA(미국우주항공국)과의 다수 계약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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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컴퓨팅
퀀텀컴퓨팅(QUBT)은 광자 기반의 범용 양자컴퓨터 개발 업체다. 극저온 냉각이 필요한 기존의 개발 방식과 다르게 상온에서 작동하는 광자 기반 시스템을 개발한다. 올해 7월 미국 5대 은행 중 한 곳으로부터 양자보안 솔루션 구매 주문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D-웨이브
D-웨이브(QBTS)는 아날링 방식의 양자컴퓨터 개발사다. 아닐링 방식은 '에너지 최소점'을 찾는 특수 목적의 최적값 탐색 전용이다. 모든 알고리즘 실행이 가능한 범용으로 개발하는 아이온큐, 리게티, 퀀텀컴퓨팅과는 차이가 있다.
2. AI 소프트웨어
◆C3.ai
C3.ai(AI)는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2021년 국방부와 최대 5억달러 OTA(특수계약제도; 국방부 산하 기관들이 신속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했다. 올해 미국 공군과의 예지정비(장비고장을 미리 예측해 사전에 정비) 계약을 2029년까지 4억5000만달러로 증액해 국방 특화 AI 업체로 자리 잡았다.
다만 C3.ai는 최근 매각설 보도가 나왔다. 올해 9월 창업자 톰 시벨이 건강 문제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신임 CEO가 기용됐다. 장기간 최종손익상 적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빅베어.ai
빅베어.ai(BBAI)는 국방·정보기관용 AI 의사결정 소프트웨어로 합동참모본부·NSA(국가안보부) 등에 국토안보 시스템을 공급한다. 올해 국방부 합참 ORION 플랫폼(의사결정지원 플랫폼) 계약을 따내 미군 글로벌 병력관리 핵심 요소로 쓰인다. 빅베어.ai는 20년 넘게 국방부의 병력관리 업무를 지원해 왔다.
3. 드론
◆레드캣
레드캣(RCAT)은 미국산 군용 드론업체다. 작년 11월 미국 육군 단거리정찰(SRR) 프로그램의 공식 생산업체로 선정돼 자회사 틸드론즈(Teal Drones)가 개발한 블랙위도우 드론을 5년간 5800대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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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캣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레드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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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유주얼머신즈
언유주얼머신즈(UMAC)는 FPV(1인칭 시점) 드론 부품업체다. 작년 11월 트럼프 대통령 장남(트럼프 주니어)이 자문위원 겸 2대 주주로 합류했다. 올해 10월 미국 육군에 3500개 드론 모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4. 우주 기술
◆인튜이티브머신즈
인튜이티브머신즈(LUNR)는 작년 2월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를 통해 1972년 이후 52년 만에 미국 우주선의 달착륙을 성공시켰다. 세계 최초로 민간기업의 달 착륙도 달성했다.
인튜이티브머신즈는 NASA 과학 장비를 달에 운송하는 계약 수주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린다. 차후에는 최근 인수한 위성 제조사 란테리스를 통해 민간 고객 측에 달-지구 간 통신·항법 서비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사이더스스페이스
사이더스스페이스(SIDU)는 자체 제작 소형위성 리지샛을 통해 위성데이터를 기간 정액제 방식으로 제공하는 업체다. NASA A자율비행 위성 계약(NASA의 관련 소프트웨어 시험용)과 ISS(국제우주정거장)의 시스템을 통한 위성 발사 계약, 스페이스X 5회 발사 슬롯을 확보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