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을 위한 예술의 쉼표, 전남도립미술관으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전남도립미술관이 오는 30일까지 전시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인의 수험표를 지참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장기간의 수험 준비로 지친 학생들에게 예술을 통한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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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립미술관 전경 [사진=광양시] |
현재 미술관은 세 개의 주목할 만한 전시를 운영 중이다. 기증작품전 바람 빛 물결에서는 고화흠, 양계남, 윤재우, 천경자 등 작가 4인의 '자연'을 주제로 한 회화 11점을 선보이며, 지역사회와 예술의 나눔 가치를 강조한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4주년을 기념한 블랙&블랙 전은 동서양 20여 명의 거장이 그린 7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수묵의 먹빛과 서구 블랙 회화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또한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전시는 오세아니아 지역의 유물 171점과 현대 작가 8인의 작품을 통해 '신성한 힘(마나)'과 '바다(모아나)'가 지닌 상징적 의미를 탐구한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14일 "오랜 시간 노력해온 수험생들이 예술 속에서 잠시 쉬어가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 2시30분, 4시에 도슨트 투어가 운영된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