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주만 5182억원… 연말부터 신제품 양산 결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미래 자동차 경량 소재부품 전문기업 한라캐스트는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1148억 7000만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관세 문제의 영향이 일부 있었던 상황에도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액은 약 6.0% 증가했다. 한라캐스트는 코스닥 시장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으로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회사는 11월 현재 1조 1500억원이 넘는 수주 잔고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영업활동에 기반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 올해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만 5100억원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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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캐스트 로고. [사진=한라캐스트] |
또한 증가한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증설 중인 공장 시설도 내년 3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상장을 위한 일시적 단기성 비용 상승과 신규 수주 제품에 대한 개발 비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1% 감소했으나, 2026년도부터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한라캐스트는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신제품 투자에 대한 결실을 맺기 시작할 예정이다.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전기변환 장치 부품 및 자율주행 부품,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은 올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양산이 시작된다. 이미 신규 사업으로 준비 중인 '무빙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도 개발이 순항 중이며, 현재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한라캐스트 관계자는 "올해는 코스닥 시장 상장은 물론 신규 고객사 유치와 새로운 모듈 사업 수주 등으로 한라캐스트가 큰 전환점을 맞이한 해"라며, "증가하는 신규 수주 및 추가 고객사들의 수요에 맞추어 개발과 양산라인 구축 및 효율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시장의 기대치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 측은 "최근 관세로 인한 부담이 완화되는 경향을 볼 때 연말까지 목표한 두 자릿수 매출 성장도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