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가수 김건모가 활동 중단 6년 만에 전국투어 콘서트로 복귀한 자리에서 "댓글에 신경 쓰지 않고 살겠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전국투어 '김건모.(KIM GIN MO.)'를 개최했다. 이는 2019년 이후 약 6년 만에 재개된 전국투어의 수도권 무대로, 그는 지난 9월 부산에서 첫 복귀 공연을 치른 뒤 지난달 대구 공연에 이어 수원에서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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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6년 만에 복귀한 김건모. [사진=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2025.11.17 moonddo00@newspim.com |
약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이날 공연에서 김건모는 '핑계' '잘못된 만남' '사랑이 떠나가네' 등 대표 히트곡부터 '냄새' '바보' '사랑이 날 슬프게 할 때' '당신만이' 등 발라드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그의 무대에 큰 환호를 보냈다.
공연 말미 인사에서 김건모는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댓글에 신경 쓰지 않고 살겠다"며 "멋지게 늙은 귀여운 영감이 돼 항상 여러분 곁에 이렇게 맴돌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곡을 마친 뒤 무대에서 관객을 향해 큰절을 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건모는 2019년 12월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유흥업소 여성 A씨는 2016년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했으며, 김건모는 이에 맞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A씨를 고소했다. 2020년 2월 경찰 조사에 출석한 그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결백을 주장했고, 2021년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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