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장 유치...청년 유입·일자리 창출로 지역 활력 모색
[곡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남 곡성군이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상레포츠 관광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민간투자를 기반으로 한 경정장 유치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8일 곡성군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수 전국 5위, 고령인구 41.4%를 기록한 곡성은 청년층 유출로 지역 활력이 급격히 저하된 상황이다. 군은 젊은 세대가 '일자리'를 이유로 머무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수상레포츠 산업 육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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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성군 청사 [사진=곡성군] 2025.11.18 chadol999@newspim.com |
곡성 수상레포츠 관광단지는 경정장을 중심으로 워터파크·리조트·래프팅파크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된다. 관광·문화·숙박·체험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직·간접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 유입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곡성군은 경정장을 사회환원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해 기존 사행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상시 개방되는 공공형 관광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경북 영천경마공원처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문체부의 K-관광 혁신정책과도 맞물려 '호남형 K-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수상레포츠 관광단지는 단순한 시설 건립이 아닌 지역자원을 활용한 사회복합환원공간으로서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과 지역 활력 회복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