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적으로 주택 공급방안 찾고 있다"
"몇 달 안에 가시적인 성과 내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9일 "주거 안정과 부동산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주거 복지를 개선하는 게 목표"라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김 실장은 19일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필사적으로 관계 장관 회의를 구성해 주택 공급방안을 찾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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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
그는 "강한 조치로 시간을 벌어 놓은 몇 달 안에 정말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며 "상당히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수도권으로 집중은 다 이뤄져 있고 땅은 부족하다"며 "기존의 주택을 재건축해야 되는데 이 부분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고 빠르게 결론 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22년, 2023년 고금리 때 부동산 건설 경기가 망가진 것 때문에 공급이 훨씬 덜 됐던 게 있다"며 "지금 경제가 너무 빨리 회복되니까 주식 시장이 한 50~60% 오르듯이 주택도 그렇게 오를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실장은 "단기적으로 매주 1~3%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통계가 나올 게 뻔한데, 그 상황에서 공급이 바로 따라갈 수 없는 상태에서 응급조치한 것"이라며 지난 부동산 대책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 실장은 또 전날(18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언성을 높이며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딸이) 갭투자 아니다. 저도 갭투자가 아니고, 둘 다 아닌데 (김 의원이) 계속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는 "갭투자는 그 집을 사면서 전세로 들어가는 건데 제 딸이 아빠가 공직에 있는 걸 되게 싫어하고 조심하고 눈치 보고 (살다 보니) 이제 좀 애잔함이 있다"며 "그런데 이번에 다시 제가 공직에 나올 때 가족들이 제일 반대하고 그랬는데 그 상태에서 (딸 이야기를 꺼내니 화가 났다)"고 강조했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김 실장은 가족을 언급하며 질의하는 김 의원과 강하게 충돌했다. 당시 김 의원이 "청년 전세와 관련된 정부 정책 대출은 거의 다 잘랐다"며 "내 딸은 전세를 살 수 있어서 든든한 아버지의 마음이 있는데"라고 하자 김 실장이 목소리를 높이며 반박했다.
김 실장은 "우리 딸을 거명해서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며 "어떻게 가족을 엮어서 그렇게 말씀하시냐. 공직자 아버지 둬서 평생 눈치 보고 사는 딸에게 갭투자는 무슨 말이냐"고 따졌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