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1일 장 초반부터 급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AI 거품론'이 다시 부각되며 기술주 중심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41% 내린 5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4.37% 하락한 9만62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회복했던 '10만전자'와 '56만닉스' 고지를 하루 만에 모두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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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전자. SK하이닉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락에는 해외 증시 급락 영향이 직접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이 재부각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간밤 뉴욕 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는 486.18포인트(2.16%) 급락한 2만2078.05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84%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56% 하락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