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목표가 30만원 상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최종경 흥국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에이피알(APR)에 대해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가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0만원으로의 상향을 제시했다.
팀장은 "AGE-R를 중심으로 한 디바이스 성공에 더해 메디큐브 화장품이 해외에서 메가히트를 기록하면서 사업 구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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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피알팩토리 평택제3캠퍼스 조감도. [사진=에이피알 제공] |
에이피알의 2025년 3분기 실적은 매출 3859억원(+121.7% YoY), 영업이익 961억원(+252.8% YoY)으로 또다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24.9%를 기록했다. 화장품·뷰티 부문 비중은 71%까지 확대됐고 해외 매출 비중은 80%에 달했다. 미국(1505억원, +280%), 일본(466억원, +207%), 중화권(274억원, +12%), 기타 지역(854억원, +260%)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고성장이 확인됐다. 특히 기타 지역 중 유럽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디큐브 화장품의 글로벌 인지도는 아마존 지표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제로 모공패드'는 Beauty & Personal Care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Best #12 in Skin Care' 카테고리에서 메디큐브 제품 6개가 동시에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해외 전 지역에서 팝업스토어 전략을 강화하며 체험형 판매 모델을 확대하고 있고, 디바이스 AGE-R와의 시너지로 고객 락인 효과도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팀장은 "2024~2025년 동안 화장품과 디바이스가 글로벌에서 동시에 초고성장을 기록하면서 에이피알은 이미 국내 화장품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며 "기존 목표주가는 성장 속도를 반영하기에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제품군의 해외 확장이 구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의 동시 히트라는 드문 사이클을 맞고 있어 고평가 논란보다는 성장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흥국증권은 화장품/뷰티 부문의 해외 매출 성장세와 글로벌 브랜드화 진전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