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유재선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E1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36배를 적용한 결과다.
3분기 누적 기준 E1의 지배주주순이익은 2024년 연간 실적 대비 두 배 수준으로 개선됐다. 통상 4분기는 계절적 비용이 발생하지만, LPG 가격 약세에 따른 파생상품 손실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연간 기준으로 의미 있는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별도 기준 순이익은 파생상품 영향으로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기존 수준의 배당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향후 주주환원 정책과 자사주 활용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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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의 3분기 매출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09억원으로 1124.1% 증가했다. LPG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가스 부문 외형이 둔화됐으나, 과거 인식된 파생상품 손익이 실물 인도 시점에 반영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전력 부문은 평택 발전소의 온기 반영으로 성장했고, 금융 자회사 역시 적자 폭이 축소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집단에너지사업자의 경우 강화되는 온실가스 배출권 정책에서도 완화된 규제가 적용돼 일반 발전 대비 유리하며, 구역전기사업은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으로 전력 판매가격이 오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열병합발전 신규 진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495MW 규모 여수그린에너지 프로젝트의 장기적 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