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완도군 흑일도 남방 해상에서 승객 60여 명이 탄 정기 여객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했으나 완도해경이 경비함정과 구조세력을 긴급 투입해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26일 오전 전남 완도군 흑일도 남방 해상에서 595톤급 여객선 A호가 기관 고장으로 자력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급파해 현장 안전관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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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해양경찰서는 26일 전남 완도군 흑일도 남방 해상에서 595톤급 여객선 A호가 기관 고장으로 자력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구조대를 급파해 현장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사진=완도해양경찰서] 2025.11.26 ej7648@newspim.com |
A호는 땅끝항과 산양진항을 오가는 정기 여객선으로 사고 당시 승객 58명과 선원 4명 등 60여 명이 승선해 있었다.
A호는 땅끝항을 출항해 산양진항으로 향하던 중 원인 미상의 기관 고장이 발생해 표류했으며 완도해경은 구조대원을 승선시켜 안내 방송을 실시하고 승객 불안 해소와 현장 안정화에 주력했다. 이후 같은 선사의 여객선이 도착해 A호를 예인했고 해경은 예인 전 과정에서 인근 해상 안전관리와 2차 사고 예방 조치를 병행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기관 고장과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승객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대응했다"며 "앞으로도 해양 안전 확보와 해상 교통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