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전남대, 광역 반도체 협력 플랫폼 구축...호남권 반도체 산업 '활력'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대 및 전남대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단과 협력해 호남권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산업 구조를 보완하고 호남권을 새로운 반도체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산업계, 학계, 연구소 관계자 약 150명이 모여 지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전세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양현 전남대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 광역권 반도체 포럼 및 취업페스티벌'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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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 광역권 반도체 벨트 구축을 위한 시동[사진=전북자치도]2025.11.26 lbs0964@newspim.com |
포럼에서는 호남권 반도체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 모델 개발, 지역 기업과 대학 간 공동 연구 기반 확대 등 협력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김양팽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문연구원이 기조연설을 통해 호남권 과학기술 산업에서 반도체가 담당할 역할과 기여 방안을 제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김진수 전북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장이 좌장을 맡아 조준현 방위사업청 부이사관, 이현우 현대자동차 제조솔루션본부 팀장 등이 참여해 지자체, 기업, 대학 간 역할 분담과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오후에는 지역 청년을 위한 취업페스티벌이 진행됐다. 호남권과 수도권의 30여 개 기업과 연구소가 참여해 맞춤형 채용 상담, 기업 설명회, 모의 면접, 대학원 진학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북과 전남 지역뿐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기업들도 참여해 반도체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채용 연계 기회를 제공했다.
페스티벌과 함께 매슨인터내셔널코리아㈜, 아진전자부품㈜와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하계 인턴십에 참여한 학생들의 우수 사례 발표와 선배들의 반도체 업계 진출 경험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도 열려 학생들에게 진로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포럼은 호남권을 대표하는 두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와 전남대가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대학은 지역 산업과 인재 양성의 핵심 축으로, 앞으로 광역 반도체 협력 플랫폼 구축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산·학·연 컨퍼런스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과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산업 수요와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