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와 여성친화 정책 강화
시민 참여 확대, 지속가능 도시 추진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성평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돼 26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과 진주시를 포함한 지정 지자체 22곳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성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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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진주시 공무원들이 26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성평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과 관련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11.26 |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모두가 성평등 가치를 누리는 도시를 뜻한다. 진주시는 2020년 첫 지정 후 5대 핵심 분야에서 여러 사업을 진행하며 시민 참여 정책을 강화했다.
성인지 행정 체계화, 여성의 취·창업 지원,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돌봄 인프라 확충, 시민참여단 및 거점공간 '석류클럽'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안심보석 진주 빛담길' 조성 사업에서는 범죄예방 디자인 기법으로 범죄안전도가 11% 상승하고 범죄 위험도가 20.2%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 여성 친화정책은 법무부 등과 연계한 사회적 약자 취업 지원과 돌봄노동자 역량 강화 등도 포함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지정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여성과 남성이 존중받고 모두가 안전하며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6년부터 5년간 여성친화도시 발전을 위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성평등 도시 실현에 매진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