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86억원 편익
서부권 물류·교통 여건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28일 대구 월천공원에서 국회의원, 지자체장, 지역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내륙지선 유천 하이패스IC(현풍 방향) 설치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일원 중부내륙지선 현풍기점 19.3km 지점에 유천 하이패스IC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양방향 모두에서 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해진다. 대구 방향 하이패스IC는 2018년 3월 이미 개통된 바 있다.
총사업비는 248억원이다. 공사가 104억원, 대구시가 144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공사 기간은 2025년 1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약 2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사업으로 월배지구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 인근 화원옥포IC를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통행시간은 9분 단축되고 이동거리는 2.8km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간 절감 측면에서 326억원, 차량 운행비 절감 128억원 등 연간 약 486억원 수준의 편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대구 유천동·화원읍·성서산업단지 등 서부권 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비 절감과 도시개발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함진규 공사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사업을 추진하고, 계획된 일정에 따라 공사를 차질 없이 수행해 지역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