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로 세계에 알리는 광복로
최신 조명과 미디어로 관광객 유치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중구는 '2025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를 다음달 5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80일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개막 점등식은 12월 5일 오후 5시 30분 광복로 시티스폿 메인트리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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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중구 2025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 포스터 [사진=부산 중구청] 2025.11.28 |
올해 축제의 주제는 'K-누리(광복에서 세계로)'로, 부산 영화의 성지인 광복로를 중심으로 K-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겨울 빛 축제로 꾸민다. 중구는 최신 조명기법과 미디어 연출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부산 도심의 야경과 문화적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티스폿 메인트리에는 입체적 표현기법인 아나몰픽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가 상영되며, 광복로 분수광장에는 대형 트리와 감응형 미디어콘텐츠,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된다. 주변 거리에는 한국 전통문화와 K-POP을 표현한 조형물들이 더해져 도심 속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광복로 겨울빛 콘서트', 크리스마스 체험 프로그램, 시민참여 점등 퍼포먼스, 코스튬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운영된다.
산복도로 일원에서는 '산복하늘 빛의 거리'가 조성돼, 부산항과 도심 야경을 내려다보는 감성 조명 공간을 제공한다. 점등식은 다음달 8일 오후 5시 30분 영주동 하늘눈 전망대에서 열린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K-문화와 중구의 지역성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심 속 겨울 정취를 살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