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민원 절반 넘어…발소리·생활소음·문 충격음 순
10개월간 30회 접수한 사례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아파트 소음 민원이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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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소음 민원 분석 리포트 인포그래픽 [자료=아파트아이] |
2일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 조사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관리사무소에 등록된 소음 민원은 총 3만여 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약 3000건이었던 민원 건수는 올해 8000여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매년 30~40%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소음 민원은 반복 제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전체 민원 중 약 절반이 동일 가구에서 2회 이상 반복 제기된 사례였다. 최근 10개월 동안 30회 이상 민원을 접수한 가구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 유형 중에서는 층간 발생하는 '층간소음'이 전체의 약 61%로 가장 많았다. 승강기 소음이 약 10%로 뒤를 이었으며 공사 소음 약 4%, 외부 소음 약 6%를 차지했다.
층간소음 유형 중에서는 위·아래층 발소리가 약 55%로 비중이 가장 컸다. TV·음악·악기·말소리 등 생활소음이 16%, 문 여닫힘에 따른 충격음이 약 14% 순이다.
김향숙 아파트아이 마케팅팀장은 "여러 가구가 함께 사는 공동주택 특성상 아파트 소음은 항상 핵심 민원 이슈"라며 "신속한 민원 처리와 가구 간 소통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