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항우연, 위성 상태 양호 확인
2026년 상반기 본격 운용 예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7호'가 2일 오전 2시 21분께(현지기준 12월 1일 오후 2시 21분)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데 이어, 오후 1시 40분께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의 첫 교신까지 성공했다고 전했다.
항우연은 트롤 지상국에 이어 최북단 스발바르 지상국과도 순차적으로 교신하며 위성 상태를 점검했다. 영상 데이터 전송의 핵심 장비인 X-밴드 안테나 전개도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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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목적실용위성 7호 모습 [사진=우주항공청] 2025.12.02 biggerthanseoul@newspim.com |
10여 차례 해외 지상국 교신을 거쳐 국내 첫 교신까지 마무리하면서 위성 본체와 탑재체 모두 정상 작동이 확인됐다. 국내 최초로 위성에 적용된 제어모멘트자이로 등 주요 기능도 이상 없이 구동 중이다.
아리랑 7호는 궤도상 시험과 초기운영을 거쳐 2026년 상반기부터 0.3m급 초고해상도 지상 관측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 5개국 내외만 보유한 0.3m급 초정밀 위성 기술을 독자 개발로 확보하게 됐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아리랑 7호가 태양전지판 및 안테나 전개 등 모든 초기 운영 절차를 완벽히 수행했다"며 "적극적인 우주개발을 통해 국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위성 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