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망 반영 위해 정부 촉구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사업의 조기 추진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시는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4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시민 21만여 명의 서명부를 직접 전달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장금용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종양·허성무·윤한홍·이종욱 국회의원, 김응수 창원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동찬 국립창원대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속화철도는 지역 간 교통 격차를 해소하고,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한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사업"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장 권한대행은 "창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로,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물류산업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가 반드시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수도권 접근성 강화와 항만·공항·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Trip-port)' 구축을 위해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합천-마산선 ▲CTX-창원선 ▲CTX-마산선 ▲CTX-진해선 등 5개 철도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태다.
핵심 사업인 고속화철도 추진을 위해 시는 지난 10월 17일부터 한 달간 시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참여 인원은 목표(10만 명)를 213% 초과한 21만3,933명에 달했다.
장 권한대행은 "오늘 서명부 전달은 끝이 아니라 사업 현실화를 위한 출발점"이라며 "철도망 계획에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