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3초전 3점 버저비터 도움... 레이커스, 토론토 원정 123-12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킹'은 결정적 승부의 갈림길에서 자신의 대기록보다 팀 승리를 먼저 생각했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2점이 모자라 18년 만에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멈췄다. 제임스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25-20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출전해 35분 58초 동안 뛰며 8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17개 중 4개 성공(23.5%)으로 득점 생산이 평소에 미치지 못했다. 2007년 1월 이후 이어온 129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중단됐다. 해당 기록은 단연 NBA 최장 기록이다. 2위는 마이클 조던의 866경기이며 현역 선수 중에서는 케빈 듀랜트가 267경기로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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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르브론 제임스가 5일(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와의 2025-20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5.12.5 psoq1337@newspim.com |
이날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에 집중한 제임스는 11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레이커스의 123-120 승리에 기여했다. 120-120 동점에서 경기 종료 3초를 남긴 마지막 공격의 순간, 돌파 후 직접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제임스는 왼쪽 코너에 있었던 하치무라 루이를 선택했다. 패스를 받은 하치무라는 그대로 버저비터 3점을 넣었고, 경기는 레이커스의 승리로 끝났다. 하치무라는 "르브론이 직전에 '내가 만들어줄게. 너한테 기회가 올 거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JJ 레딕 감독은 "르브론은 자신이 몇 점인지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옳은 선택을 했다"고 추켜세웠다. 제임스는 경기 후 "팀이 이겼으니까 기록 행진이 멈춰선 건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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