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애슬레틱, 월드컵 본선 64개국 전력 분석
"북중미 환경 익힌 손흥민, 최고 스타 37위"
일본 20-호주 26위... 아르헨티나 전체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 보유국' 한국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예상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본선 64개국 전력 분석에서 한국을 17위로 분류했다. 일본(20위)과 호주(26위)를 제친 아시아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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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KFA] |
디애슬레틱은 한국이 FIFA 랭킹(22위)보다 높은 위치를 차지한 이유로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결정력 있는 공격 자원"을 들었다. 일본이 더 많은 유럽파와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단기 토너먼트에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자원의 존재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매체는 "빅네임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한다면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멀리 갈 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대회의 상징적인 스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디애슬레틱이 선정한 "월드컵 최고 선수 100인"에서 37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란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가 51위였고, 일본에서는 미토마 가오루(98위)와 구보 다케후사(100위)가 명단 말미에 포함됐다. 에이스 경쟁에서 한국이 앞서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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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사진=KFA] |
손흥민의 MLS 적응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기량 저하 논란이 있었으나 LAFC에서 활기를 되찾았다"며 "북중미 환경에 익숙해진 점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플러스 요인"이라고 했다. 황희찬과 이강인의 경기력이 더해질 경우 2002년 4강 진출 당시와 비슷한 상승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다만 매체는 주축 선수들이 모두 제 컨디션을 유지할 경우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위치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이 대회의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팀이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황희찬과 이강인의 활약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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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사진=KF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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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사진=KFA] |
일본은 조기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월드컵에서 16강을 넘지 못한 구조적 한계가 여전히 변수로 지적됐다. 호주는 26위, 이란은 30위, 사우디아라비아는 33위에 올랐다. 아시아 전반의 전력 지형이 과거보다 상승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세계 1위는 아르헨티나였다. FIFA 랭킹 1위 스페인을 제치고 정상에 이름을 올린 것은 최근 국제대회 흐름과 선수 구성 안정성이 이유로 꼽혔다.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이 뒤를 이었다. 대륙별로는 한국이 아시아 1위, 스페인이 유럽 1위, 아르헨티나가 남미 1위, 모로코·멕시코·뉴질랜드가 각 대륙 최상위권으로 평가받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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