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924.08(+21.27, +0.55%)
선전성분지수 13329.99(+182.31, +1.39%)
촹예반지수 3190.27(+80.97, +2.60%)
커촹반50지수 1350.80(+24.70, +1.8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8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의 11월 수출이 깜짝 증가하면서 주식시장에도 활기가 돌았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55% 상승한 3924.08, 선전성분지수는 1.39% 상승한 13329.99, 촹예반지수는 2.60% 상승한 3190.2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330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8일 발표했다. 수출액은 전달 대비로는 8.2% 증가했다.
11월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186억 달러였다. 이로써 지난달 무역흑자는 11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중국의 누적 무역흑자액은 1조 758억 달러로 집계됐다.
11월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3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6% 줄었고, 전달 대비로도 1.5% 감소했다. 하지만 중국의 수출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면서 11월 수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중국 지도부가 내년도 안정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시행할 것을 발표한 점도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 정치국은 8일 시진핑 주석의 주재로 정치국 회의를 개최했다. 정치국 회의는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 정책을 계속 시행하고, 기존 정책과 신규 정책을 통합 추진하고, 역주기 및 주기적 조정 강도를 높여 거시 경제 관리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내수 주도 정책을 고수하고, 강력한 내수시장을 건설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을 신속히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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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8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우주항공 섹터가 대거 상승했다. 페이워커지(飛沃科技), 인방구펀(銀邦股份), 훙샹구펀(紅相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이난(海南) 위성공장이 7일 완공됐다는 소식에 관련 주가 상승했다. 하이난 위성공장은 연간 1000대의 위성을 제작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위성 제조 공장이다. 자동화 모듈 생산라인과 AI 검측 등의 첨단 장비가 도입됐으며, 이로 인해 제조 비용이 50% 절감됐다. 총 조립 시간 역시 1주일에서 하루로 단축됐다. 위성이 출하된 후 몇 시간 내에 하이난 로켓 발사장으로 이송되어 우주로 발사될 수 있다.
데이터센터 관련 주도 상승했다. 둥톈웨이(東田微), 즈샹커지(致尚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궈성(國盛)증권은 "AI 컴퓨팅 파워 수요에 힘입어 글로벌 광모듈 산업이 빠르게 업그레이드되고 있으며, 이 중 광 분리기는 광모듈에서 레이저를 보호하는 핵심 부품으로 현재 심각한 공급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광 분리기를 제조하는 중국의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76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749위안) 대비 0.0015위안 오른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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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