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한국토지신탁의 목표주가를 기존 1600원에서 1800원으로 올렸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을 기점으로 회사의 이익이 본격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송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의 실적이 충당금 반영 부담을 정점으로 넘어서고 있으며, 최근 수주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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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신탁 사옥 전경 [사진=한국토지신탁] |
올해 차입형토지신탁 수주액은 약 1200억 원으로 2017년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여기에 도시정비 사업의 매출 증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향후 영업수익은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에는 이지스 지분 매각에 따른 차익이 반영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이지스에 5.31%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부가는 약 313억 원이다. 이와 함께 리츠 매각 보수 등 일회성 이익 유입이 예상돼 확실한 이익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의 산출 근거로 "2026년 예상 BPS에 목표 배수 0.42배(예상 ROE 4.7%)를 그대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토지신탁이 4년 만에 실적 정상화가 가능해지는 시점이라며 "일회성 이익 확대, 지분법 손익 개선, 도시정비 수주잔고 증가, 안정적인 배당이 긍정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당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작년 DPS 70원을 적용하면 시가배당률은 약 5.3%이며, 현 주가는 12개월 Forward 기준 P/E 5.7배, P/B 0.3배 수준으로 저평가 영역에 있다는 분석이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