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사자'...934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심리가 짙어지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수는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5포인트(0.21%) 내린 4135.00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1억원, 215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64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0%), 두산에너빌리티(0.13%) 등이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5%), 삼성전자(-0.37%), 기아(-0.32%), LG에너지솔루션(-0.45%), 현대차(-1.47%) 등이 하락했다.
특히,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3.81% 오른 58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ADR 상장 루머, 금산분리 규제 완화 수혜 기대감이 작용했다"며 "대규모 반도체 투자금 자금조달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64포인트(0.39%) 오른 934.9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192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3억원, 54억원 팔아치웠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2%), 삼천당제약(5.27%), 리가켐바이오(3.11%), 코오롱티슈진(2.11%), 에이비엘바이오(9.02%)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0.11), 에코프로비엠(-1.43%), 에코프로(-0.85%), HLB(-0.71%) 등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는 FOMC를 하루 앞두고 신중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분석한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은 관망세 속에서 개별 종목 이슈에 따른 차별화가 나타났다"며 "특히 엔비디아는 H200 대중 수출 허용에도 중국 측 수요 불확실성 등이 부각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2월 FOMC와 오라클 등 주요 이벤트가 내일 새벽에 몰려 있는 만큼 당분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국민성장펀드, 미국 스페이스X의 2026년 IPO 추진 등 테마성 재료는 여전히 상존해 관련주 변화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9원 내린 1470.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
|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8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54.80 포인트(1.34%) 상승하며 4154.85로, 코스닥은 3.05 포인트(0.33%) 상승한 927.79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20원 하락한 1466.6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5.12.08 yym58@newspim.com |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