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 대표가 특검 출석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고 한 것에 대해 "명백히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특검 소환에 관한 이준석 당대표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는 지금도 특검이 상식적인 일정 조율에 나선다면 즉시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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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발언하고 있다. 2025.08.19 mironj19@newspim.com |
개혁신당은 "이 대표는 그동안 언제든지 조사에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정기국회와 임시국회 등 국회의원에게 부여된 각종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특검 조사에 응하기 위해 새벽, 심야, 공휴일 등 가능한 모든 시간대를 열어두고 출석 일정을 다각도로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변호인이 현재 해외에 체류 중임을 특검에 설명하고, 귀국 즉시 입회해 조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도 함께 전달했다"며 "이에 대해 특검 역시 당시에는 긍정적인 취지로 답변한 바 있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 측은 저희가 제안한 시간들을 '모두 거절'한다는 입장만을 회신했다"며 "특검이 그동안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은 충분했음에도 현실적인 협의 없이 특정 일자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마치 대표가 출석하지 않는 것처럼 비치는 언급을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대표에게 오는 12일 오전 10시 피의자로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달 초부터 이 대표와 출석 일자를 조율했으나, 이 대표 측에서 이달 출석이 어렵다며 사실상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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