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2월 11일자 로이터 기사(Investors say Elon Musk's SpaceX trading debut will be 'craziest IPO' ever)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환영하고 있다. 이번 IPO는 머스크의 화성 탐사 계획을 지원하는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로켓·위성 기업인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를 1조 달러 이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상당수 투자자가 수년간 스페이스X에 투자할 기회를 기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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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켄 콘퍼런스 2024'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스페이스X가 25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며, IPO는 빠르면 오는 6월에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퓨처럼 에퀴티스 리서치의 수석 시장 전략가 셰이 볼루어는 인터뷰에서 "고위험·자본집약적 사업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수요는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루어는 "역사상 가장 광적인 IPO(the craziest IPO in the history of the stock market)가 될 것"이라며, "만약 기업가치를 1조 5천억 달러로 잡는다면, 상장 직후 2조 달러를 넘어선다 해도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의 CEO이자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의 독특한 경영 스타일과 반체제적 발언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에게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머스크가 이끄는 다섯 개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상장된 기업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는 각종 벌금과 규제 당국과의 충돌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머스크는 2018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의 회장 자리를 박탈하고 소셜미디어 사용을 제한하자, 테슬라를 비공개로 전환할 자금이 확보됐다고 트윗한 뒤 SEC 관계자들을 "망할 놈들(bastards)"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는 올해 초 테슬라 이사회가 전례 없는 10년간 1조 달러 규모의 보상안을 승인하지 않으면 회사를 떠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장관으로 4개월간 재직한 뒤 테슬라의 주가와 판매가 타격을 입기도 했다.
마리오 가벨리의 GAMCO 인베스터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크리스토퍼 마랑기는 "머스크 같은 혁신적 CEO가 기업에 가져오는 위험과 드라마는 이런 회사에 투자할 때 당연히 감수해야 할 부분이며, 보상은 그 위험을 상쇄한다"고 말했다.
GAMCO는 9월 에코스타와의 주파수 거래를 통해 스페이스X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마랑기는 스페이스X IPO 참여 여부에 대해 "지금은 너무 투기적이라 단언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우주 산업 관련 기업의 전망에 개념적으로는 매우 고무돼 있다"고 밝혔으며, GAMCO가 위성통신업체 텔레샛에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누버거 버먼의 댄 핸슨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스페이스X의 현재 강력한 사업 운영과 미래 성장 잠재력이 결합된 점이 IPO에서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건 드물게 '스테이크와 지글(실질과 화려함)'을 동시에 갖춘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누버거 버먼의 21억 달러 규모 퀄리티 에쿼티 펀드는 11월 말 기준 자산의 약 5%를 비상장 스페이스X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핸슨은 화성 유인 탐사 같은 이론적 프로젝트가 대중적 관심을 끌 수 있으며, 스페이스X의 발사 사업과 스타링크 통신 서비스는 이미 확립된 사업으로 IPO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IPO 자금이 향후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같은 신기술 개발에 쓰일 수 있으며, 이는 지구 기반 센터보다 에너지 소모적인 냉각이 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션 파크 애셋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세인트 오빈 CIO는 "오늘날 기술 혁신 속에서 스페이스X는 시장의 총아가 될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서비스 전망이 '블루 스카이' 수준으로 열려 있어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 우려를 피하고 성장 기대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에는 투자자들이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술주를 넘어 '그레이트 에이트'에 스페이스X를 포함해 이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0여 년간 주요 IPO 사례를 살펴보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상장한 기업들이 장기적으로는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IPO 연구로 잘 알려진 플로리다대 제이 리터 명예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1980년부터 2023년까지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매출이 최소 1억 달러 이상이면서 첫 거래일에 연간 매출의 40배가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은 45곳이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3년 뒤에도 주가가 상장 당시보다 높은 기업은 단 7곳에 불과했다.
평균적으로 이들 주식은 첫날 종가 대비 절반 가까이 가치가 떨어졌으며, 전체 시장 대비 약 63% 뒤처졌다. 대표적인 부진 사례로는 2019년 상장한 비욘드 미트(BYND), 2000년 상장한 팜, 2020년 상장한 스노우플레이크(SNOW)가 꼽힌다.
반면 2019년 상장한 데이터독(DDOG)과 줌(ZM)은 드물게 선전한 사례로 평가된다. 2010년 비교적 낮은 기업가치로 상장한 테슬라는 예외적으로 지난 10여 년간 IPO 가격을 훨씬 웃도는 성과를 냈다.
리터 교수는 "스페이스X가 확보한 매우 높은 기업가치는 향후 상승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며 "설령 기업가치가 2조 달러에 이른다고 해도 이는 100~200% 수익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