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오는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청문회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등에 따르면 김범석 의장을 비롯해 쿠팡의 박대준 전 대표, 강한승 전 대표는 이날 과방위 측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범석 의장은 증인 불출석 사유서에 "본인은 해외에 거주하고 근무하는 중으로, 전세계 170여 국가에서 영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의 CEO로서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들이 있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청문회에 출석이 불가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강한승 전 대표는 미국 거주 중인 관계로, 박대준 전 대표는 건강 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방위 청문회에는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국회 오는 17일 열리는 쿠팡 청문회에 김 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상태다. 김 의장은 그간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에 '해외 체류'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한편 쿠팡은 지난달 29일 고객 개인정보 약3370만건을 유출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 e메일, 전화번호, 주소, 공동 현관 비밀번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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