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동양고속 주가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기대감에 연일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동양고속은 전 거래일 대비 29.96% 오른 10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동양고속은 투자경고·투자위험종목 지정으로 거래가 정지된 날을 제외하고 12월 2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12월 2일 종가 1만8440원 대비 이날 상한가 기준 10만2800원까지 약 457% 상승했다. 불과 8거래일 만에 주가가 약 5.6배로 불어난 셈이다.
주가 강세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 추진 소식에 따른 수혜 기대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면적 14만6260.4㎡) 복합개발과 관련해 신세계센트럴시티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측과 본격적인 사전 협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동양고속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지분율 70.49%)와 천일고속(16.67%)과 함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0.17%를 보유하고 있다. 재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보유 지분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 급등에 따라 시장에서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함께 투자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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