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치안 이슈 선정...캄보디아 한국인 납치·KT 소액결제 해킹·국정자원 화재 등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16일 변화하는 치안 환경을 전망하는 연차 보고서 '치안전망 2026'을 발간했다.
치안전망은 2014년부터 범죄 예방과 국민 안전을 위한 정책 수립에 이바지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분석으로 치안 환경과 흐름을 전망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2025년 경찰의 주요 치안 활동 성과를 진단하고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사건·사고 중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10가지를 선정해 '10대 치안 이슈'로 소개했다.
10대 치안 이슈는 ▲경찰 ▲수사 ▲치안 ▲사건 ▲범죄 ▲재난 등 치안 관련 키워드를 기반으로 경찰청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 네이버 뉴스 검색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선정했다.
올해 10대 치안 이슈에는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살인 사건 ▲대전 초등생 살인 사건 ▲KT 무단 소액결제 해킹 사건 ▲피해자 안전조치 관련 살인 사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건 ▲인천 송도 사제총기 살인 사건 ▲서울 서부지법 난동 사건 ▲신세계면세점 폭파 협박 사건 ▲지하철 5호선 열차 방화 사건 ▲용인 수지구 일가족 살인 사건이 뽑혔다.

제2장에서는 치안 분야 정부 국정과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경찰청 업무 보고자료와 언론보도를 중심으로 스팁(STEEP) 분석을 수행해 치안 환경 변화 요인을 전반적으로 검토했다. 스팁 분석은 미래 환경변화 전망시 사회, 과학기술, 경제, 사회 환경, 정치 영역으로 범주화해 분석하는 기법이다.
특집 편에서는 인공지능(AI) 합성음성, 핀테크·가상자산 세탁, 해외 스캠센터 등 고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 심각성을 통계와 사례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범죄 진화 양상과 전망'을 제목으로 해 다루고 있다.
제3장에서는 범죄수사, 생활안전, 사회안정, 안보·외사 등 주요 치안 분야별 전망을 제시하고 마지막 4장은 전망을 토대로 경찰의 대응 방향과 정책 과제를 정리했다.
치안전망 2026은 경찰 내부뿐 아니라 관계부처, 학계, 언론 등에도 제공하고 있으며 치안정책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원본 파일(PDF)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