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형 자율주행로 교통 접근성 혁신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2025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하며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군은 최근 서울 그랜드힐컨벤션에서 열린 '2025년 대중교통 시책평가 시상식'에서 전국 76개 군 가운데 종합평가 1위와 우수시책 평가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군은 명실상부한 '대중교통 정책 2관왕'에 오르며 교통행정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평가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국 16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년마다 실시하며, 종합성과 개별 정책 완성도를 함께 평가한다. 하동군은 군부 그룹 76개 지자체 중 최고 점수를 받으며 2021년 37위, 2023년 10위에 이어 올해 1위에 올랐다.
우수 시책으로 선정된 '농촌형 자율주행차'는 하동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업으로, 농촌 지역의 교통 접근성 문제를 첨단 기술로 해결한 모델로 평가받았다.
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중교통 불편 제로화'를 핵심 기조로 삼아 교통복지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전 군민 100원 버스 시행 ▲관내 버스 노선 전면 개편 ▲어르신 안전버스 운행 ▲행복버스 안내도우미 배치 ▲스마트 정류장 및 행복택시 확대 등 주민 체감형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교통정책을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지역 복지 기반으로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지역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통서비스로 군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교통 불편 해소와 고령화 대응,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중심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