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카드실적 월 181.9만원…하루 26.1㎞ 이동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65세 이상 고령층 40% 이상은 은퇴하지 않고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평균 카드 사용 실적은 청년층의 절반 수준인 85만2000원으로 확인됐다.
국가데이터처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회적 관심계층 생활특성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은 데이터처의 인구·가구·취업 정보와 SKT·신한카드·KCB·SK브로드밴드 4개사의 이동·카드 사용·TV 시청 정보 등을 가명 결합한 자료에 대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65세 이상 고령층은 절반에 가까운 43.2%가 은퇴하지 않고 경제활동을 지속했다.

이들 고령층 근로자 42.8%는 상시근로자, 29.5%는 일용근로자, 27.8%는 자영업자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기준 한 달 평균 85만2000원의 카드 사용 실적이 있었고 42%는 소매업종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한 달간 통화·문자 등 모바일 교류 대상자는 38.8명으로 하루 6.4회 발신 통화했다. 출퇴근과 나들이를 포함하면 하루 16㎞를 이동했고, 집·직장이 아닌 곳으로 2.1시간 외출했다.
청년층(19~34세)은 85.8%가 근로자였고, 이 중 74%는 상시근로자였다. 한 달 평균 카드사용 실적은 181만9000원으로, 55%를 소매업종에서 사용했다. 한 달간 모바일 교류 대상자는 43.6명으로 하루 10.3회 발신 통화를 했다. 출퇴근과 나들이를 포함하면 하루 26.1㎞ 이동했고, 집·직장이 아닌 곳으로 3.3시간 외출했다.
18세 이상이면서 최근 3년간 대출·신용카드 보유 이력이 없는 금융 소외층은 18세 인구의 12.9%를 차지했다. 41.8%는 근로활동을 했고, 이 중 상시근로자는 42.3%였다. 한 달 평균 36만3000원의 카드 사용 실적이 있었고 56%는 소매업종에서 사용했다.
핸드폰 보유자 가운데 모바일 교류 대상자 수 20명 미만 및 교류 건수 500회 미만인 교류 저조층은 전체 인구의 4.9%로 나타났다. 이들 계층의 근로활동자 비율은 26.2%에 불과했고, 이 중 상시근로자는 52.8%였다. 한 달 평균 64만6000원의 카드 사용 실적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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