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올해 '고교 학업 설계 지원단'을 신설해 학생 진로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단은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안착을 위한 학교 현장 지원 조직으로 중등교육과 고교학점제지원센터가 총괄한다.

도내 일반고 53교에 학교당 1명씩 배치되는 총 53명의 교사로 구성된다. 이들은 학생 개개인의 진로를 고려한 과목 선택과 체계적인 학업 설계를 돕는 1차 창구 역할을 맡는다.
고교학점제에서는 학생이 스스로 과목을 설계·선택하는 과정이 학습의 중요한 출발점이지만 교과 이해가 부족하거나 진로가 명확하지 않은 학생들은 과목 선택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북교육청은 학교 안에서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담 교사를 두고 진로 기반 학업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단은 학교 내 개별·소그룹 상담을 통해 학생의 진로와 연계된 과목 선택, 학년별 이수 계획, 졸업 학점 관리 등 학업 전반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진로 미확정 학생에게는 탐색 활동과 연계한 단계별 설계를 지원해 '무늬만 선택'이 아닌 실질적인 진로 설계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한다.
지원단은 단위 학교 중심의 학업 설계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허브 역할도 수행한다. 학교별 교육과정 편성·운영 과정에서 학생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와 컨설팅을 제공해 학교의 설계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학업 설계 주요 일정과 상담 창구를 적극 안내하고,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하는 통합 지원 체제를 구축한다. 충북교육청은 향후 학업 설계 세부 영역을 확장하고, 학생 진로 선택에 따라 관련 교과 교사의 참여를 넓혀 지원단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숙 중등교육과장은 "학생이 스스로 과목을 선택하고, 학교가 함께 설계하며 교육청이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