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은 2년 3개월 만에 재편입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경기 양주시와 충남 아산시가 이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양주는 지난달에 이어 연속 지정됐고, 아산은 미분양 감소로 해제된 지 27개 만에 다시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미분양 물량 증가가 분양시장 전반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HUG에 따르면 경기 양주시와 충남 아산시가 이달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양주는 지난달에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산은 2023년 9~10월 지정됐다 미분양 주택 수가 줄어들면서 같은 해 11월 해제됐다. 약 2년 3개월 만에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재지정된 셈이다.
HUG는 미분양 가구수가 1000가구 이상이고 공동주택 재고 대비 미분양 가구 비율이 2% 이상인 시·군·구 가운데 ▲미분양 증가 ▲해소 저조 ▲우려 등 세 가지 요건 중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한 지역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이천은 이 가운데 미분양 해소 저조와 미분양 우려에 해당했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신규 아파트 분양보증 발급 시 HUG의 사전심사를 거칠 의무를 진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양주의 미분양 가구수는 2736가구로 전월(2397가구) 대비 14.1% 늘었다. 아산의 걍경우 지난해 10월 1579가구에서 한 달 만에 60% 이상 늘며 2571가구를 기록했다. 지난해 아산탕정지구 분양이 하반기에 몰리면서 수요를 모으지 못한 일부 단지에서 대거 미분양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서울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수도권 지역에선 미분양 주택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미분양 적체가 장기간 이어지면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됐던 이천은 이달 제외됐다. 같은 해 10~11월엔 전국에서 유일한 미분양관리지역이기도 했다. 약 330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단지가 한 달 사이 85가구까지 물량을 크게 줄어든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