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HJ중공업, 중흥건설 참여…롯데건설 고심 중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국토교통부의 재입찰을 앞두고 대우건설 주관 컨소시엄에서 탈퇴를 확정한 것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사업 불참을 공식화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가덕도 신공항 공사 참여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대형 인프라 사업에 모든 시공 역량을 집중하여 성공적인 준공을 이루기 위해, 가덕도 신공항 사업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신안산선 사고 수습과 더불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등 당면한 굵직한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룹 차원에서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기조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8월경기 광명시 광명~서울 고속도로 1공구 건설현장 사고 이후 인프라 사업 신규 수주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가덕도신공항의 경우 기존 주관사였던 현대건설의 이탈로 사업 재편이 불가피했고, 재추진 과정에서 컨소시엄 내 지분 2위(13%)였던 포스코이앤씨의 참여 여부가 주목받았다.
포스코이앤씨가 빠지면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분 재조정이 시급해졌다. 대우건설은 오는 16일까지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신청해야 한다. 컨소시엄 측은 오는 13일 대책 회의를 열고 포스코이앤씨의 빈자리를 대체할 건설사를 찾거나 지분을 조정하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대우건설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에는 한화 건설부문, HJ중공업, 중흥건설의 참여가 확정됐으며 롯데건설의 합류 여부가 논의 중이다. 반면 KCC건설, 효성중공업, HL디앤아이한라 등 다수의 중견·지방 건설사들은 사업 안전성 등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