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프티50(NIFTY50) 25,683.30(-193.55 -0.75%)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9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미국의 관세 위협이 투자 심리를 약화시킨 가운데,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 관세 판결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센섹스30 지수는 0.72% 하락한 8만 3576.24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75% 내린 2만 5683.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이번 주(1월 5~9일)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누적 하락율은 약 2.5%로, 3개월 만에 최악의 주간 낙폭을 기록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에너지를 수입하는 국가들에 대해 최대 500%의 관세를 부과하는 초당적 법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러시아산 원유의 세계 2위 구매국이다. 미국이 지난 8월부터 부과하고 있는 50%의 고율 관세로 인도의 섬유·해산물 등 노동집약적 수출 업계의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미국의 대러 제재 강화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인도의 대미 수출이 사실상 차단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아시카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의 공동 설립자인 아밋 자인은 "(500%라는) 극단적인 관세가 시행된다면 미국과의 무역과 연관된 부문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수출 경쟁력에 압박이 가해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흐름에 대한 신중론이 다시 고개를 들게 될 것"이라며 "이는 (인도) 증시, 통화, 상품 전반에 걸쳐 위험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9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에 대한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인도 최대 민간 정유사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부진이 이번 주 지수에 부담을 줬다. 관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릴라이언스는 이달 러시아산 원유 인도가 없을 것으로 밝혔지만 주가는 5거래일에 걸쳐 8% 이상 급락했다. 이는 2024년 10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다.
인도 최대 민영 은행이자 시가총액 1위인 HDFC 은행도 이번 주 5% 이상 하락하면서 약 2년 만에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3분기(10~12월) 실적 발표 뒤 예금 증가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의류 소매업체 트렌트도 분기별 매출 성장세 둔화가 이어지면서 이번 주 9% 이상 급락했다.
마나푸람 파이낸스는 인도 중앙은행(RBI)이 베인 캐피털의 지분 인수 계획에 이의를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영향을 받아 9일 하루 만에 5% 이상 하락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