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IV 골프를 떠난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를 향해 티샷을 날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켑카가 PGA 투어 회원 자격 회복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ESPN은 이를 두고 'PGA 투어 복귀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표현했다.
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둔 켑카는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했다. 이후 2023년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LIV 골프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만 5차례나 돼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렸다.

그는 LIV 골프와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결별을 선언했고 이후 PGA 투어 복귀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변수는 징계다. PGA 투어는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에게 약 1년간 대회 출전을 제한해 왔다. 켑카가 회원 자격을 되찾더라도 실제 출전 시점은 불투명하다.
PGA 투어는 켑카의 LIV 골프 탈퇴 직후 "켑카는 매우 훌륭한 프로 선수"라며 "PGA 투어는 최고의 선수들이 위대한 업적에 도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켑카의 마지막 PGA 투어 출전은 2022년 3월 발스파 챔피언십이다. 이후 세계 랭킹은 244위까지 내려갔다. LIV 골프 대회에는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지 않다.
ESPN은 "회원 자격 회복 신청이 접수되면 PGA 투어는 복귀 여부와 징계 수위를 놓고 심의 절차에 들어간다"며 "이 과정에서 선수 출신 이사들이 포함된 위원회의 신중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켑카는 2023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올해 열리는 4대 메이저 대회에는 PGA 투어의 징계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출전할 수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