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원투펀치' 김민선(26·의정부시청)과 이나현(21·한국체대)이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오르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위한 리허설을 마쳤다.
김민선은 13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19초5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민지(화성시청)가 1분21초50으로 뒤를 이었고, 문한나(USC)는 1분21초88로 3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전날 500m에서도 38초61로 우승하며 이번 대회 2관왕을 완성했다.
레이스 내용도 안정적이었다. 4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200m 구간을 18초34에 통과하며 출전 선수 7명 가운데 가장 빠른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어 열린 여자 대학부 1000m에서는 이나현이 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나현은 1분17초13으로 우승하며 김민선의 기록을 웃도는 수치를 찍었다. 200m 구간을 17초98에 끊은 뒤 끝까지 속도를 유지했다. 전날 여자 대학부 500m에서도 38초16으로 정상에 오른 이나현 역시 2관왕이다. 박채은(한국체대·1분19초70)과 이수연(경희대·1분20초64)이 뒤를 이었다.
이번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은 밀라노 올림픽 일정에 맞춰 사전 경기로 치러진 올림픽 전초전이다. 김민선은 일반부에서 경쟁자들을 제치며 대표팀 주축다운 흐름을 이어갔고, 이나현은 대학부에서 한층 더 빠른 기록으로 세대 교체의 가능성을 다시 보여줬다.
김민선과 이나현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인첼에서 열리는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 이후 올림픽이 열릴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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