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무역 흑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무역 흑자액은 1조 1889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로 환산하면 1756조 원이다. 지난해 무역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됐지만, 중국은 사상 최고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무역 흑자액은 지난해 11월 누적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무역 흑자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무역 흑자액은 전년 대비로는 무려 19.8% 증가한 것이다. 미국이 중국을 대상으로 무역 전쟁을 시작한 2018년의 3509억 달러에 비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지난해 수출액은 3조 7718억 달러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수입액은 2조 5829억 달러로 전년과 동일했다. 전체 무역액은 6조 3547억 달러로 3.2% 증가했다.
중국의 12월 수출액은 3577억 달러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고, 수입액은 2436억 달러로 5.7% 증가했다. 12월의 무역 흑자액은 1141억 달러였다.
지난해 연간으로 EU와의 무역액은 5.4% 증가했다. 수출은 8.4% 증가했고 수입은 0.4% 늘었다.
미국과의 연간 무역액은 18.7% 감소했다. 수출이 20.0% 줄었고, 수입은 14.6% 감소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4200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1.1%였다.
아세안 10개국과의 무역액은 7.4% 증가했다. 수출이 13.4% 늘었고 수입은 1.6% 줄었다.
일본과의 무역액은 4.5% 증가했다. 수출은 3.5%, 수입액은 5.5% 각각 늘었다.
우리나라와의 무역액은 1.2% 증가했다. 수출은 1.1% 감소했고, 수입은 3.1% 증가했다.
해관총서 측은 이날 "복잡하고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중국의 무역액이 9년 연속 성장했다"라며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최장 연속 성장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해관총서는 "올해 대외 무역 상황은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중국 대외 무역 발전을 위한 외부 환경은 여전히 어렵고 복잡하다"면서도 "(중국의) 제도적 우위와 산업 시스템 및 인적 자원 우위 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역 상대국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위험에 대한 회복력이 크게 향상돼 펀더멘털이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