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사 대만·미국·일본·유럽 팹 대응으로 중장기 안정 성장 기반 다진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16일 코미코에 대해 전방 반도체 출하 확대와 글로벌 고객사 대응 범위 확대로 올해까지 가동률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 비용 부담에도 중장기적인 안정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코미코의 2025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 1535억원(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전 분기 대비 3% 감소), 영업이익 294억원(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 전 분기 대비 14% 증가)을 전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코세라믹스와의 내부거래 관련 일회성 이익이 자회사에 반영된 점이 실적 개선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외 세정·코팅 사업 가동률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2025년에는 본업 내 점유율(M/S) 확대와 미코세라믹스 매출 기여, 2026년에는 전방 출하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가동률 상승이 성장 축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대만 T사(글로벌 파운드리)의 투자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되는 원년으로 평가했다. T사는 대만 신추(신주)와 가오슝에 2나노 공정 팹을 구축 중이며, 코미코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타이난 2공장을 올해 상반기 준공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7~5나노급에 이어 3~2나노급 최선단 제품까지 세정·코팅 대응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미국 피닉스 법인도 지난해 말 준공을 마쳤고, 1분기 내 정상 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칠 예정으로 대만에 이어 T사의 미국 팹 세정·코팅 물량이 본격 반영되는 첫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T사의 일본·유럽 팹 대응을 위한 행정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수익성은 신규 공장 투자와 인력 확대로 단기 개선 속도가 더딜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신규 공장 건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신규 인력 채용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마진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전방 고객사 증설에 따른 탑라인 성장 가시성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동주 연구원은 "탑라인 성장에 대한 믿음은 굳건해지는 중"이라며 "소재 업체 특성상 신규 공급망 확보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의 기반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코미코를 소재 업종 내 최선호주(Top-pick)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