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알테오젠이 이르면 다음 주 중에 피하주사 제형 전환 기술 'ALT-B4' 관련 추가 기술이전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알테오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아시아·태평양 트랙 발표기업으로 초청돼 비즈니스 성과 및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ALT-B4는 피하조직 내 약물 침투를 방해하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로 정맥주사(IV) 치료제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인간의 피하조직에는 히알루론산 성분이 있어 약물이 잘 퍼지지 않고 한 번에 많이 투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는데, 알테오젠의 ALT-B4 기술은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조직 투과성을 높여 약물이 빠르게 흡수되도록 돕는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3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약 2조원 규모 ALT-B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2월에도 MSD와 ALT-B4의 전 세계 독점권을 부여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11월에는 다이이치산쿄에도 이를 기술이전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이날 기업 발표에서 "알테오젠의 기술적 성취가 재무적 성과로 본격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현 시점은 회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알테오젠을 연구개발부터 생산 및 상업화까지 내재화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이를 위해 ▲재무안정성 강화 ▲신규 플랫폼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라는 세 가지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점 실행 전략으로는 ▲현재 3개인 상업화 품목을 2030년까지 총 9개 이상으로 확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신규 라이선스 계약 및 모달리티(modality) 확장 ▲내부 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지속적인 혁신 강화 ▲GMP 수준 생산 역량 내재화 달성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자체 품목 매출과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지속적인 기술수출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동시에, 내부 혁신과 외부 협력을 병행해 안정성과 지속성을 강화하는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상업화 품목 확대와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GMP 수준의 생산시설 내재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테오젠은 2024년 연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신규 기술수출 계약과 제품 허가 관련 마일스톤 수령 등에 힘입어 2025년에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약 1514억 원, 영업이익 87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2026년부터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의 상업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재무 안정성과 성장 가시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