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유치, 해양관광 중심 육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16일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22주년 기념식을 열고, 글로벌 항만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2004년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공사로 출범한 부산항만공사는 세계 2위 글로벌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관리·운영 주체로서 국내 항만물류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출범 당시 3조4000억원이던 자산은 현재 8조원을 돌파했으며, 직원 수는 70여 명에서 280여 명으로, 기관 예산은 1400억원에서 1조9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부산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2004년 1041만 TEU에서 2025년 2480만 TEU로 크게 증가했다.
부산항 개항 150년을 맞은 2026년,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만공사가 글로벌 항만업계의 선도자(First Mover)로서 항만 패러다임을 직접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향후 경영 방향으로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장 ▲부산항 AI 대전환(AX)과 친환경·사람 중심의 안전항만 구축 ▲지역 성장 거점 마련 및 해양관광·사회적 가치 창출 등 세 가지 축을 제시했다.
북극항로 관련 'Arctic Green Corridor' 협력을 통해 부산항의 전략적 가치를 강화하고, 해외 거점 확보와 스마트항만 인프라 확충으로 글로벌 허브항만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를 '부산항 AI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항만 운영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하고, 육상전원공급설비 및 친환경 연료 벙커링 터미널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항만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또한 항만 내 영세사업자 안전관리 강화와 스마트 건설안전 시스템 구축으로 '사람이 안전한 항만 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북항재개발구역 내 공공 콘텐츠와 해양 비즈니스 거점 조성, 크루즈 유치 확대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송상근 사장은 "오늘의 부산항만공사를 만들어주신 국민과 해운항만물류업계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산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부가가치 종합항만으로서 '신(新)해양수도 부산'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