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자프로농구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이 기나긴 연패의 터널에서 마침내 빠져나왔다. 두 차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부산 BNK를 꺾고 9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신한은행은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BNK를 2차 연장 접전 끝에 85-79로 제압했다. 지난달 8일 부천 하나은행전 이후 이어졌던 9연패를 끊어낸 신한은행은 새해 첫 승과 함께 시즌 3승째(13패)를 수확했다. 전날 승리로 상승세를 노렸던 BNK는 연승에 실패하며 3위(9승 8패)를 유지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팽팽했다. 전반을 36-36으로 마친 가운데, 흐름은 후반 들어 신한은행 쪽으로 조금씩 기울었다. 아시아 쿼터 선수 미마 루이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마는 3쿼터에서만 10점 4리바운드를 책임지며 신한은행을 50-47 리드로 이끌었다.
BN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연속 6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졌다. 종료 42.4초 전 미마의 골밑 득점으로 신한은행이 64-64 동점을 만들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차 연장에서도 긴장감은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종료 2.6초를 남기고 신지현이 중거리 점프 슛을 성공시키며 72-72를 만들었고, 경기는 다시 연장에 돌입했다.

2차 연장에서는 신한은행의 집중력이 빛났다. 74-74에서 미마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연속 7득점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값진 승리를 완성했다.
WKBL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미마는 개인 최다인 36득점에 리바운드 11개를 곁들이며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신지현도 17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BNK에서는 이소희가 3점 슛 4개를 포함해 28점으로 분전했고, 김소니아도 22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