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장보고 대사와 일본 고승 엔닌의 1200년 전 인연을 계승해 일본 야마가타시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완도군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야마가타시와 도쿄를 방문해 양 지역 간 수산·문화·경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김양훈 군의회 의장, 해조류박람회추진단, 시장개척팀 등이 동행했다. 군은 오는 5월 열릴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와 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신 군수 일행은 미야기현 마츠시마 수산시장과 수산기술종합센터를 찾아 수산물 유통구조와 연구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야마가타시를 방문해 시장·의장·상공회의소 연합회장과 면담하고, 청해진 설치 1200주년을 기념하는 한일 우정 상징물 제막 및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토 다카히로 야마가타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고, 야노 히데야 상공회의소 연합회장은 "완도 수산물이 일본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완도군 일행은 또 엔닌이 창건한 릿샤쿠지를 방문해 장보고의 해상 네트워크가 동아시아 문화 교류에 기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도쿄에서는 도요스시장과 이온몰 본사, TWJ 토요미 센터, AT 도쿄지사 등을 방문해 수산물 유통 및 물류 시스템을 점검하고, 일본 바이어 초청 및 수출상담회 추진 방안도 협의했다.
신우철 군수는 "장보고 대사와 엔닌 스님의 인연이 한일 양 지역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야마가타시와 수산·문화·경제 전반의 실질적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향후 문화·경제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한일 지방정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aasa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