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울 3호기·해외 원전 수출 논의 속 목표주가 6만2000원·'매수' 유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한국전력에 대해 요금 인상과 배당 성향 제고를 통한 체질 개선이 선행될 경우 원전 성장 모멘텀이 더해지면서 중장기 우상향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체질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원전 모멘텀과 관련해서는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 영업이익률(OPM)은 15.4%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도매가격(SMP)은 kWh당 95.2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7% 하락하는 등 국제 유가·석탄가 등 에너지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연료비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일회성 비용이 없을 경우 연간 이익 1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1.4% 증가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 영업이익 19조7000억원, 영업이익률 20.2%를 예상했다. 연평균 에너지 가격과 SMP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보수적 가정을 전제로도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의 올해 원전 이용률 목표가 89.0%로, 15년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올라선 점을 주목했다. 하반기에는 새울 3호기 상업운전이 예정돼 있어 발전 믹스 개선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가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원전 사업 모멘텀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위해 범정부 태스크포스(TF)가 출범했고, 동시에 원전 수출 채널 일원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팀 코리아'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튀르키예·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파이프라인 국가에서의 프로젝트 추진 현황도 향후 주가의 중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