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해 Grabody-B 플랫폼 가치 재평가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과 글로벌 빅파마의 혈액뇌장벽(BBB) 셔틀 도입 가속화로 플랫폼 가치 선반영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Grabody-B 단백질 공학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용 제형을 구축한 기업으로, 최근의 글로벌 빅파마 기술이전(L/O) 트렌드에서 플랫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Grabody-B의 첫 적용 타깃인 중추신경계(CNS) 분야 매출가치를 2조원으로 산정하고, 향후 추가적인 플랫폼 기술이전과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기업가치 상향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노바티스 자회사 사이뉴로(SciNeuro)로부터 BBB 셔틀에 적용된 항체를 역설계해 16개 후보(약 2.4조원, 일괄 환산 시 약 2조4000억원)의 옵션 계약을 확보한 점에 주목했다. 노바티스, 사노피, GSK,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의 BBB 셔틀 계약이 늘어나는 가운데 Grabody-B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보완한 설계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Grabody-B 가치 상향의 기존 아웃라이어(희귀 사례) 타깃 외에도 비만, 중추신경계(CNS) 타깃, 근감소증 등과 더불어 모라면디닙(혈액암), 유방암, 췌장암 등 적응증 확장을 통한 파이프라인 다각화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앨리즈리맙 계열 후보와 같은 새로운 타깃에서 BBB 통과 효율과 선택성을 높인 데이터를 확보해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111(Claudin18.2 이중항체), ABL503(4-1BB 이중항체) 등 면역항암 이중항체 파이프라인과 더불어 ABL001(항혈관내피성장인자·VEGF × 델타-라이크 리간드4·DLL4 이중항체)의 장기 생존 데이터 업데이트 등을 통해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상향했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