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마케팅 역량 강화 신규 도입
총 2050개사 대상…27일부터 신청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내수 침체와 유통환경 변화로 중소기업의 판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판로 지원에 나선다. 단순 입점 지원을 넘어 마케팅 역량까지 강화하는 방식으로 지원 체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7일부터 '2026년 중소기업 마케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시행하고,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위해 총 141억7000만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대외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공고 시점을 앞당겨 사업을 조기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온라인 판로 지원 ▲오프라인 판로 지원 ▲중소기업제품 전용 판매장 운영 ▲마케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총 2050개사다.

온라인 판로 지원은 전문 MD 컨설팅을 바탕으로 e커머스 플랫폼과 홈쇼핑 입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획전 운영과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고, 우수 기업은 TV 홈쇼핑과 데이터 홈쇼핑 방송 판매까지 연계한다.
오프라인 판로 지원은 대형 유통망 내 기획전과 팝업스토어 운영을 중심으로 한다. 주요 상권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지방자치단체 박람회와 연계한 구매 상담회를 통해 바이어 상담 기회도 제공한다.
중소기업제품 전용 판매장은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과 백화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서 운영한다. 현재 7개소를 운영 중이며, 민간 유통망보다 절반 이상 낮은 수수료율과 전담 판매 인력을 지원한다. 특히 인천공항 정책 면세점은 K-수출전략품목 중심의 테스트베드로 개편해 글로벌 진출 거점으로 활용한다.
올해 새로 도입된 마케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단순 판로 지원에서 한 단계 확장된 사업이다. 마케팅 전략 수립부터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SNS 홍보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메뉴판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이 직접 선택하도록 했다.
신청은 판로지원 플랫폼 '판판대로'를 통해 가능하며, 세부 일정과 신청 요건은 통합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내수 경기 침체로 중소기업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간 유통채널과 협력해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