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러시아 대신 중국차 1위 수출 시장 부상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 343만대, 전년비 70%증가
종주국 영국, 세 번째로 중국 자동차 많이 수입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의 최대 자동차 수출 시장이 종전 러시아에서 미국의 앞마당과 같은 남미 멕시코로 바뀌는 등 중국산 자동차의 수출선 다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승용차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멕시코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18만 500대 증가한 62만 5200대로, 종전 최대 수출 시장이었던 대러시아 수출량(58만 2700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한 해 중국 자동차의 해외 수출 실적에 있어 아랍에미리트(UAE)는 57만 2000대 수출로 3위를 차지했고, 영국과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4위, 5위, 6위를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수출 증가율 측면에서는 UAE에 대한 자동차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만 1700대 증가하여, 2025년 중국 자동차 해외 수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장으로 기록됐다.
2025년 12월 한 달 동안에도 중국은 모두 99만 대의 자동차를 해외 시장에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및 전월 대비로 각각 73%, 23%에 달하는 가파른 증가율로, 세계 자동차 수출 업체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수출 시장 구조로 볼 때 2025년에는 중동, 중남미, 유럽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한 점이 주목할 점이라고 분석한다. 그동안 중국 자동차의 큰 시장이었던 러시아 수출의 경우 2025년에는 상당 폭 줄어들었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에 있어 2025년에는 특히 친환경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0% 증가한 343만 대를 기록하며 세계 자동차 시장에 화제를 뿌렸다. 업계 전문가들은 2024년 증가율 16%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서,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 기술에서 국제 경쟁력을 급속히 높여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한다.
2025년 중국 전체 자동차 수출 가운데 순수 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증가한 28%를 차지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8%포인트 증가한 13%를 차지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출도 2%포인트 늘어난 6%에 달했다.
반면 중국의 순수 휘발유 차량 수출 비중은 43%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감소함으로써, 중국 자동차 수출 구조는 물론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신에너지 차량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밝혔다.
2025년 중국이 신에너지 차량을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 상위 5개국에는 1위 벨기에를 비롯해 영국, 멕시코, 브라질, 동남아의 필리핀이 포함됐다.
중국 자동차의 평균 수출 가격으로 볼 때, 2025년 평균 수출가는 1만 6000달러에 달해 2023년 1만 9000달러, 2024년 1만 8000달러에 비해 계속 하락세를 보이며 테슬라 등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