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연간 50톤 녹차 생산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민간과 협력해 대규모 기계화 차밭을 조성하고, 생산된 녹차의 품질 고급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하동군은 지난 29일 군청 군수 집무실에서 지리산화개명차영농조합법인과 '대규모 차밭 조성 및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군과 법인은 화개면 삼신리 일원 4.7ha(약 1만5000평) 부지에 생산형·기계화 차밭을 조성한다. 군은 인허가 및 기반시설 확충, 브랜드 마케팅을 지원하고, 법인은 자본 투자, 묘목 식재, 현대화된 생산 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조합은 조성된 차밭의 찻잎에 대해 친환경(유기농) 인증을 의무적으로 획득·유지하고, 가공·유통 시 하동차&바이오진흥원 녹차가공공장을 우선 이용해야 한다. 생산 제품의 수출 신고도 하동군을 통해 이행하도록 해 수출 실적이 군으로 귀속되도록 했다.
군은 2027년 상반기까지 총 9억 원을 투입해 차나무 식재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성 후 5년 뒤 안정화 시기에는 연간 45~50톤 규모의 녹차(말차 등)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 기간은 30년이며, 조건 충족 시 5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유기농 인증과 수출 실적 귀속 등 구체적인 상생 구조를 담은 첫 산업형 차밭 모델"이라며 "민간 주도의 대규모 생산체계가 하동 녹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군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총 100ha 규모의 대단위 차밭 조성과 연간 가루녹차 생산량 1000톤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