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박지수·강이슬 40점 합작…선두 하나은행 맹추격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중위권 라이벌전인 줄 알았는데, 경기 내용은 너무나 일방적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3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8-45로 대파했다. 이 승리로 우리은행은 10승 10패를 만들며 부산 BNK와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전반이 끝났을 때 전광판엔 55-18이란 스코어가 찍혔다. WKBL 역대 전반 최다인 37점 차 리드였다.

우리은행은 외곽포로 경기를 지배했다. 오니즈카 아야노(17점)와 이명관(18점)이 전반에만 3점슛 7개를 합작하며 상대 수비 라인을 와해시켰다. 팀 3점슛은 10개가 터졌다. 그 사이 삼성생명 야투 성공률은 28%에 그치며 전반 18점이라는 초라한 숫자만 남았다.
3쿼터에도 흐름은 그대로였다. 아야노와 이명관이 다시 득점을 쌓았고, 강계리의 3점까지 터지며 62-21, 41점 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삼성생명이 김아름·이주연의 3점슛으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어 있었다.
4쿼터는 마무리 쇼에 가까웠다. 김단비는 종료 6분 36초 전 유승희의 3점슛을 도우며 통산 9번째 트리플더블(10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완성했다.

인천에선 2위 청주 KB가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을 76-66으로 제압하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KB는 1쿼터 초반 이채은의 3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를 거뒀다.
3쿼터 시작과 함께 강이슬의 연속 3점포가 폭발하며 점수 차는 49-36까지 벌어졌다. 이후 KB는 위기 없이 승리를 챙겼다. 에이스 박지수와 강이슬이 나란히 20점씩을 쓸어 담으며 팀 공격을 쌍끌이했고, 박지수는 리바운드 15개를 더해 더블더블로 골밑을 지배했다. 신한은행에선 신이슬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5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4연승을 달린 KB는 13승 7패가 되며 선두 부천 하나은행(14승 5패)과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3승 16패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