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적자 폭 축소 전망, 'ESS 전환·헝가리 라인 가동률' 개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SDI에 대해 "T사 향 ESS 공급 시작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던 ESS 사업가치에 대한 Target 멀티플 상향 조정 요인"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삼성SDI 목표주가 산정 방식으로 소형 배터리 사업부 가치 3조3000억원, EV 사업부 가치 3조5000억원, ESS 사업부 가치 31조원, 전자재료 사업부 가치 3조원, 삼성SDI 지분가치 10조원을 합산하는 'SOTP(Sum of the parts, 부문별 가치 합산)' 방식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EV/EBITDA 배수를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T사 향 사업 시작을 핵심 요소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OBBBA 법안이 통과된 지난해 7월부터 논의가 시작된 T사 북미 ESS 수주 계약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연간 10GWh, 3년 30GWh 이상의 각형 LFP 배터리 수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또 "회사의 북미 각형 라인 가동 가능 시점을 감안하면 공급 시점은 국내 경쟁사 대비해서도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T사 향 북미 신규 라인(텍사스)으로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판단한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아이템으로 사업 논의가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적과 관련해서는 EV 부문의 적자 폭 축소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EV 사업부의 적자 폭 축소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며, 북미 EV 라인의 경우 ESS로의 전환을 통해 고정비 부담이 일부 완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헝가리 라인의 경우 볼륨 라인에서 배터리 셀 단위로 LFP/4680으로의 라인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 라인 구조조정과 유럽 EV 수요 회복에 따라 헝가리 라인 가동률은 올해 2분기 70%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금 조달 측면에서는 "회사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보유자산(SDC 지분) 활용을 통한 자금 조달을 재언급했다"며 "단기 현금 흐름 및 재무구조, 중장기 투자 여력 확보 측면에서 SDC(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